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에 대한 정리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에 대한 정리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비행기 탑승 관련 정보 
기내에 액체류 반입 금지.

하지만 디테일하게 알고 계신분들은 많지 않으시더군요

정확한 규정과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왜 기내에는 액체류를 들고 타는 것이 제한될까요?

바로 테러의 위험 때문인데요
2006년 8월, 미국행 항공기에서
액체폭발물 테러를 기도했던 사실이 적발되며
모든 액체류에 대해서는
기내 반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내에서도 꼭 필요한 액체류들
특히 일상용품이나 화장품 등 까지
모두 제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이 마련되었지요.

2. 기내 반입 가능한 액체류

위 규정대로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이를 다시 1리터 이하 지퍼백에 담아야 합니다.
한사람당 한개의 지퍼백만 휴대할 수 있지요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립밤이나 립글로스
마스크 시트 등과 같은 화장품들도
모두 액체류에 포함한다는 사실.

3.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는?

국내에서 출국하면서 면세점에서 구입한 제품은
면세 포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위의 규정에 해당하지 않고
면세포장을 그대로 유지한채 입국하면 됩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술이나 향수 등은
STEB (Security Tamper-Evident Bag)을 사용하여
밀봉포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공항별로 다르게 적용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도쿄(나리타, 하네다) 오사카(간사이)에 한해

예외적으로 STEB에 영수증 동봉한 상태의 기내휴대가 가능합니다.

4. 예외는 없나?

물론 예외가 있습니다.

위의 표에 해당하는 물품들 처럼

반드시 필요한 경우

신고하고난 다음 기내반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의약품의 경우

의사소견서와 같은 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5. 기내 액체류 반입, 경유할 때에는?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융하는 때에도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지퍼백 포장한 액체류는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국당시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 제품들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는데요,
만약 경유지에서 수하물을 한번 찾아야 하는 경우
수하물에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를 넣으면 되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하물이 종착지로 바로 이동하는 경우
출국시 구입했던 면세품에 대해
경유지에서 반입이 제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

이는 국가별 공항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면세 봉투 포장 상태만 유지하면
그냥 통과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통관이 엄격한 나라는
압수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국가 사정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으니

탑승 전 확인이 필요하지요.

6. 경유 항공권의 경우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일까?

위 경우에도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면세점에서 액체류에 해당하는 상품들을 구입할 때
가방을 추가로 구입하여
구입했던 액체류 상품들을 가방에 넣고
비행기 타기 전 게이트에서 직원분께 짐을 맡기면 됩니다.
게이트백 차지가 따로 붙을 수도 있고
분실의 위험성도 있다는 사실은 감안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