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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이 두려워 
해외여행은 커녕 제주도도 맘편히 못가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계시는데요



주변에 비행기 공포증으로 고생하는 분들.
혹시 단순한 겁쟁이로 치부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비행기 공포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전 세계적으로 2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행기 공포증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여러 불안증 및 신경증의 조합이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고소공포증
인간이라면 누구나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공포를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비행기는 안전한 이동수단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면서도
고도가 높은곳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높은 강도의 불안을 느끼게 되지요.
심한 경우 발작이나 실신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꼭 비행기를 타야하는 입장이라면
항불안제를 처방받거나
정신 보조 요법 치료를 받는 등의 노력을 통해
불안의 강도를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2) 공황장애
단순히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
공황장애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저에 공황장애의 소인을 가지고 있던 자가
비행기와 같은 특정 공간에 지속 노출되면서
공황장애가 발현될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빠르게 뛰고 손발 떨림
호흡이 가빠지고 숨막히는 느낌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발작증세까지 이어질 수 있지요.
공황장애는 고소공포증과 달리
평소에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증상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행기에서 공황장애를 겪게 되면
다음 비행에도 또 재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약물치료 및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기저에 깔려 있는 공황장애를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비행기 공포증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 내가 타고 있는 항공기가
꽤 안전한 이동수단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비행기 사고의 사망률은 0.0019%로
매년 수천명이 사망하는 자동차 사고에 비해 매우 안전합니다.

또한 자동차는 1년에 한두번 점검받는 반면
비행기는 매 이착륙 전문가에 의해 점검받고
자동차 운전자보다 훨씬 숙련된
파일럿에 의해 조종된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안한 생각에 집중하면 불안을 더욱 증가시키므로 
독서나 영화감상, 음악듣기 등을 통해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한 음주는 비행기 공포증을 개선시키기 보다
오히려 불안 증세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적인 공포증이라고 판단되면
무리해서 비행기를 타지 말고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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